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은 보물 같은 아오리 사과

 

 

 혹시 여름이 끝나갈 때쯤 마트나 과일가게에 초록빛이 도는 사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그게 아오리 사과입니다.

 아오리 사과는 정확히는 일본 품종명 '쓰가루(Tsugaru)'인데, 우리나라에선 워낙 초록빛이 도는 모습 때문에 '아오리'라고 더 많이 불립니다.

 참고로 '아오리'는 일본어로 '청사과'라는 뜻입니다.

 이 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훨씬 일찍 나옵니다.

 보통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해서 9월~10월 초까지가 제철입니다.

 그래서 '여름 사과', '조생종 사과'라고도 부릅니다.

 그럼 아오리 사과는 어떤 맛인지, 영양성분, 주요 효능은 어떤지, 고르는 방법과 보관 팁, 맛있게 즐기는 팁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오리 사과는 어떤 맛일까?

  아오리 사과는 딱 한 입 베어 물면 느낌이 다릅니다.

 (1) 아삭아삭한 식감

  부사처럼 딱딱한데 물이 쫙 돌면서 씹을수록 시원합니다.

 (2) 달콤하면서도 은근한 산미

  당도는 높지만 산미가 살짝 있어서 청량합니다.

  그래서 무겁지 않고 더운 날씨에 먹으면 딱 좋습니다.

 (3) 풋풋한 향

  일반 사과보다 사과 고유의 풋풋한 향이 진합니다.

  입안 가득 상큼한 사과향이 펴집니다.

  무엇보다도 저장성이 짧아서 수확 후 신선할 때 먹는 게 최고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출하되면 바로 사서 얼른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 아오리 사과의 영양 성분

  아오리 사과는 일반 사과와 영양 성분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수분 함량이 높아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성분	100g 기준 함량	효능
수분	약 84~86%	갈증 해소, 수분 보충
탄수화물	약 13g	에너지원 제공
식이섬유	약 1.5~2g	장 건강, 변비 예방
비타민C	약 4~6㎎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칼륨	약 100~120㎎	나트륨 배출, 혈압 조절

 

  ● 사과 껍질에는 폴리페놀, 케르세틴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껍질째 먹으면 영양을 더 잘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아오리 사과가 주는 주요 효능

  아오리 사과도 기본적으로 일반 사과와 영양 성분이 비슷하지만 특유의 청량한 맛과 높은 수분 덕분에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딱 좋습니다.

 (1) 수분 보충 & 갈증 해소

  아오리 사과는 수분 함량이 무려 85% 이상입니다.

  한 입 깨물면 과즙이 팡팡 터지는데, 더운 날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자연스럽게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2) 장 건강 & 배변활동 원활

  사과의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좋게 해 주고 특히 껍질에 많은 '펙틴'은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아오리는 껍질이 얇아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으면 더 좋습니다.

 (3) 혈압 조절 & 심혈관 건강

  사과에 많은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습니다.

  짭짤한 음식 많이 먹는 우리나라 식습관에 특히 좋습니다.

 (4) 항산화 효과로 노화 방지

  아오리 사과 껍질에는 폴리페놀, 케르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세초 노화를 늦추고 몸속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가벼운 다이어트 간식

  칼로리가 100g당 약 50~5㎉로 낮은 편이라 아오리 사과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입이 심심할 때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 아오리 사과 제대로 고르는 방법

  ● 껍질이 균일하고 상처가 없는 것

  ● 들어봤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

  ● 부분적으로 붉은 착색이 있으면 맛이 더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 아오리 사과 신선하게 보관하는 팁

 □ 아오리 사과는 저장성이 짧아서 신선함이 생명입니다.

 (1)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하나하나 감싸줘야 합니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껍질이 마르지 않습니다.

 (2)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 속 다른 음식 냄새가 배는 걸 막아줍니다.

 (3) 냉장 보관할 땐 온도는 0~4도 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차가우면 과육이 물러질 수 있으니 야채실에 두는 게 딱입니다.

 (4) 되도록1~2주 안에 드셔야 합니다.

  오래 두면 수분이 빠지고 과육이 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 아오리 사과 맛있게 즐기는 꿀팁

  ● 그냥 한 입 베어 먹는 게 최고입니다.

  ● 얇게 썰어 샐러드 토핑으로 올려도 아삭함이 살아납니다.

  ● 요거트 위에 올려 꿀과 함께 먹으면 상큼함 두 배

  ● 아오리 사과청을 담가 아이스티에 넣으면 시원하고 향긋합니다.

 

 

■ 마무리

  아오리 사과는 무더위 끝자락, 상큼한 과즙으로 몸과 입맛을 깨워주는 여름의 보물 같은 사과입니다.

  수확하자마자 바로 먹어야 제맛이니 제철일 때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